▲ 가수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오전 정준영의 출석 이후 차례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에 대해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출두한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만큼 이날 두 번째 출석에서는 조사를 앞둔 중압감을 느낀 듯한 모습이었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SBS8뉴스'를 통해 보도된 온라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나눈 대화 중 성접대 정황이 포착됐다.

이날 조사에서는 승리가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에게 관계의 대가로 금전 등이 전달됐는지, 클럽 버닝썬의 운영에 개입했는지,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이 쟁점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일 공개된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사건과 관련해서도 "경찰총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말이 나온 만큼, 실제로 유착 관계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오전 10시께 출두한 정준영은 현재 조사 중이며, 승리에 이어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도 이날 오후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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