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화이트 윈드'로 돌아왔다. 제공|RBW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로 더 깊어진 감성을 보여줬던 마마무가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앨범은 기존의 유쾌한 매력을 담았다.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고고베베'로 돌아온 마마무는 흥도 넘치고 자신감도 넘친다.

마마무는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마마무는 타이틀곡 '고고베베'와 수록곡 '쟤가 걔야' 무대를 꾸몄다.

마마무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 '화이트 윈드'는 마마무가 펼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마마무는 화사(옐로), 문별(레드), 솔라(블루)의 상징색을 내세운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펼치며 '마마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문별은 "1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 힘들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이제는 정이 간다. 계절마다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계절은 다시 돌아온다. '화이트 윈드'에는 끝이 아닌 다시 찾아올 계절이라는 의미가 담겼고, 팬들과 만드는 새로운 계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솔라는 "기대가 큰 프로젝트였는데, 끝나자마자 다음 곡을 준비해야하니 중반부터는 힘들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이 되니까 시원섭섭하다. 프로젝트가 끝나서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아쉽다"고 밝혔다.

▲ 걸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화이트 윈드'로 돌아왔다. 제공|RBW

'화이트 윈드'는 마마무의 네 번째 색이자 멤버 휘인의 상징색 '화이트'와 휘인을 뜻하는 '바람'을 더했다. 새하얀 도화지로 시작한 마마무와 팬들의 첫 만남부터 현재의 이야기를 비롯해 마마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앨범의 주인공인 휘인은 "프로젝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다. 흰 도화지 위에 팬들과 많은 것을 꾸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시도였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도 지치기도 했지만 음악적으로 더 성장했다. 얻은 것도, 배운 것도 많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걸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화이트 윈드'로 돌아왔다. 제공|RBW

타이틀곡은 '고고베베'다. 다채로운 멜로디가 귀에 맴도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노래로, 마마무 특유의 신나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곡이다. 지나간 사랑과 일에 연연하지 않고 앞을 향해가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담았다.

화사는 "'옐로우 플라워', '레드 문', '블루스' 때는 기존 마마무 이미지를 벗어나 감성적이면서도 성숙하고 깊은 매력을 보여드렸다. 이번 '화이트 윈드'에는 기존 마마무 이미지처럼 유쾌하게 놀아보자는 느낌으로 곡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는 "팬들의 의견을 많이 본다. 기존 앨범에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음악의 마마무도 좋지만 신나고 유쾌한 마마무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많더라. 그래서 마지막 앨범인 만큼 즐기는 곡을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문별은 "랩이 중요하다. '9/6'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를 뒤집으면 우리의 데뷔일인 '6월19일'이 된다. 팬들과 마마무가 처음과 끝을 같이하자는 마음을 가사에 넣었다"고 설명했고, 솔라는 "'불금 퇴근송'이라고 하는데, 살면서 이 노래르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내적 댄스가 나오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문별은 "김건모의 '짱가'에 '지지배배'라는 가사가 있다. 거기에서 모티브가 된 게 '고고베베'다. 김건모 노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리가 더 멋지게 소화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고 설명했다.

▲ 걸그룹 마마무가 새 앨범 '화이트 윈드'로 돌아왔다. 제공|RBW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고고베베'를 비롯해 '웨어 아 유' '쟤가 걔야' '25' '배드 바이' '마이 스타' '포시즌' 등 모두 7곡이 수록됐다. 마마무 멤버들은 수록곡 대부분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로 거둔 성과가 큰 마마무다. 새로운 색을 보여주면서도 성적까지 잡았다. 이번에도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마마무는 겸손했다. 마마무는 "항상 우리가 곡을 준비하면서 당연히 높은 순위면 좋겠지만, 이번 곡만큼은 여러분들에게 같이 놀자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곡이 힐링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마음을 알아주신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마무는 4월 콘서트 소식도 밝혔다. 마마무는 "4월 중순에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마마무의 날 것 그대로를 볼 수 있다. 활동 전부터 준비를 했고, 회사에서도 마지막 콘서트인 것처럼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마무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윈드'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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