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애매한 필리페 쿠치뉴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좀 더 강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영국의 종합 신문 메트로 등 주요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쿠치뉴가 자신의 '먼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쿠치뉴는 이날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2차전에서 골맛을 봤다. 팀도 5-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우스망 뎀벨레와 교체되면 벤치로 물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쿠치뉴는 풀타임을 뛰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것에 적지 않은 실망감을 느끼는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2017-18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1억4천500만 유로(약 1천857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바르셀로나 입성한 쿠치뉴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25경기에 나섰고 9경기는 교체로 투입됐다.

쿠치뉴는 맨유의 관심에 대해 확실하게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왔다. 지금 이곳에 있다. 그러나 미래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른다. 일단 오늘은 내 활약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쿠치뉴가 맨유로 가려면 8천800만 파운드(1천329억 원)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각종 옵션 등을 고려하면 몸값이 뛰기 때문에 맨유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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