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제 무리뉴(56)는 덤덤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고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지네딘 지단(57)을 선임했다.

지단은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직후 스스로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지단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추락을 거듭했다. 라리가, 컵 대회 우승과 멀어졌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과 함께 무리뉴도 함께 감독 후보에 올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반대하며 지단에게 최종 제안을 건넸다.

지단이 선임되기 전까지만 해도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행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던 차였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된 것에 대해 불평이나 불만은 전혀 없었다.

무리뉴는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공영 방송 '라 섹스타'와 인터뷰에서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알맞는 감독이다. 지난 몇 년간 엄청난 경기들을 보여준 사람 아닌가"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일어서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되지 못해 실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난 괜찮다.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어떠한 제의도 들은 게 없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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