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했다. 이번에도 유벤투스가 고대하는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차전에서 0-2 패배를 뒤집고 1,2차전 합계 3-2로 8강에 합류했다.

역전의 중심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3골을 몰아치면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2018년 여름 유벤투스는 1억 유로(약 1300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호날두를 영입했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다는 시선도 있었다.

세리에A에서 7시즌을 내리 우승한 유벤투스가 원하는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1995-96시즌 이후 '빅이어'에 입맞춤을 하지 못했고 '해결사'로 호날두를 영입했다. 호날두는 앞서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야말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면서 첫 득점왕에 오른 뒤 2017-18시즌까지 계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왕 자리를 지켰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강하다. 호날두는 1985년 2월생이다. 그의 나이는 올해 34살.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2015년 2월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52골을 넣었다. 2018-19시즌에는 16강 1차전까지 1골만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24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강하다.

<30대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
2014-15시즌(16강 이후): 5골
2015-16시즌: 16골
2016-17시즌: 12골
2017-18시즌: 15골
2018-19시즌: 4골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