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스콜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 4부리그 올덤 에슬레틱 감독 폴 스콜스(44)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자진 사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올덤 구단은 1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가 1군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동안 그가 맡은 노력에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무려 31일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스콜스는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다면 그가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는 "압둘라 렘세검 구단주 간섭에 스콜스가 감독직을 내려놨다"고 보도했다. 스콜스는 당초 올덤 구단주가 자신에게 전권을 줄 것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일까. 결별 과정도 깔끔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스콜스가 SNS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메시지를 보내고 구단 수뇌부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구단주는 "올덤 구단은 스콜스 결정에 실망했다. 우리는 그가 부탁한 모든 지원을 해줬다. 그가 사퇴하기 전까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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