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국가대표 등 여러 팀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파비오 카펠로(72)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했다.

카펠로는 14일(한국 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뛰어난 축구선수지만 메시는 천재다"라며 세 명의 천재가 있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다. 호날두는 승리를 이끌 강력한 힘을 갖췄지만 메시는 천재다. 뭔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16살의 메시를 만난 적이 있다. 깜짝 놀랐다. 그는 천재로 태어났기에 20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펼쳤다"라며 "메시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걸 만들어낸다. 호날두는 챔피언이 되었지만 천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힌다. 발롱도르를 5회씩 나눠 선정될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두 선수는 만3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존재감이 탁월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모두 16강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메시가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8강을 이끌었다. 

한편 카펠로는 이전부터 호날두보다는 메시를 더 칭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월드컵 당시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고, 지난 2월에도 "메시가 세계 축구의 유일한 천재"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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