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한 리버풀이 풀럼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풀럼과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레바뮌' 중 한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잡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에 독일 원정은 큰 부담이었지만, 클롭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활용하여 뮌헨을 3-1로 이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자신감이 오른 것이 중요하다. 결과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승리는 리버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리그 2위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탈락까지 더해진다면, 리버풀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당당히 극복해냈다.

뮌헨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낸 리버풀은 이제 풀럼 원정에 나선다. 현재 풀럼은 6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을 못 벗어나고 있고, 성적 부진으로 ‘레스터 우승 신화’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스콧 파커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고 있지만, 팀 전체가 어수선한 흐름이다. 챔피언스리그의 기세를 몰아가고자 하는 리버풀이 적합한 상대를 만난 셈이다.

리버풀은 연이은 원정으로 체력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풀럼에 발목을 잡히면 뮌헨을 꺾은 보람도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풀럼과 리버풀의 경기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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