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리비에 지루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첼시 선수론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는 1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첼시는 15일 오전 2시 55(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지루의 해트트릭, 알론소, 오도이의 골로 5-0 대승을 기록했다. 1,2차전 합계 8-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올리비에 지루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지만 유로파리그에선 펄펄 난다. 지루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문전에 떨어지는 공을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33분엔 마르코스 알론소의 얼리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두 번째 득점. 후반 14분엔 세트피스에서 머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왼발, 오른발, 머리까지 두루 활용해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지루는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이 좋은 패스를 해준 덕분"이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첼시 소속으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해트트릭 자체도 오랜만에 나온 기록이다. 지루 이전에 첼시 선수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마지막 해트트릭을 작성한 인물은 디디에 드록바다. 그는 2006년 레브스키 소피아와 경기에서 3골을 득점했다.

지루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9경기 9골을 넣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선 가장 매서운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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