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14일 이천 LG 트윈스전 1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 2패다.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했다. 

키움은 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제리 샌즈(우익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지명타자)-허정협(좌익수)-장영석(3루수)-주효상(포수)-김혜성(2루수)이 먼저 나섰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이었다.

에이스 맞대결에서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린드블럼은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0일 키움과 연습 경기에서 오른 발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으로 휴식을 취했고, 이날 첫 등판해 부상 우려를 지웠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고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불펜은 5회 2사 후 이현승(⅔이닝 무실점)-이형범(⅔이닝 1실점)-최대성(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1실점)-김승회(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시작부터 중심 타선이 폭발했다. 1회 2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재환이 중월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안겼다. 이어 오재일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 1사 후 3번째 투수로 나선 이형범이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첫 타자 박병호를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내고, 2사 1루에서 김하성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1로 쫓겼다. 

8회 2-2 동점을 허용했다. 5번째 투수로 나선 윤명준이 선두 타자 김규민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2루까지 버텼으나 허정협 타석 때 2차례 폭투를 저질러 김규민이 홈까지 들어왔다. 

곧바로 타선이 만회했다. 9회 1사 1, 3루 대타 김인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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