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투수 박주홍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박주홍이 시즌 각오를 전했다.

박주홍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시범경기 4승1패를 기록했다.

박주홍은 이날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 직구 외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며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경기 후 박주홍은 "오늘은 완급 조절과 체력 안배로 이닝을 길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캠프에서 러닝과 웨이트 중심의 체력 훈련으로 선발 준비를 해 온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인지업을 제2구종으로 활용한 박주홍은 "필요한 구종이라고 생각해 캠프에서 체인지업을 많이 연습했는데 앞으로 비중을 높이게 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박주홍은 마지막으로 "볼넷이 있었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앞으로는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써서 던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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