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전세진이 성남 FC 수비 셋을 가볍게 제쳤고,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개인 기술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수원의 패배 속에서 홀로 빛났다. 

수원은 16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후반 막판 극장 골을 허용했다. 

전세진은 2선에서 염기훈, 김종우와 함께 출격했다. 부지런히 움직인 전세진이 번득인 건 전반 26분이었다. 전세진은 아크 왼쪽에서 접고 들어갔다, 순간적인 드리블과 오른발로 공을 끌어 접는 고급 기술로 성남의 스리백 수비 셋을 모두 제쳤다. 

뒤늦게 안영규가 발을 뻗었지만, 전세진의 다리를 걸고 말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세진이 포효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파넨카 PK'로 득점했다. 

후반전 이임생 수원 감독은 데얀과 김종우를 빼고 바그닝요, 타가트를 기용하는 파격 변화를 시도했는데, 전세진은 여전히 그라운드에 남아서 뛰었다. 이임생 감독이 공격지역에서 그를 신뢰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전세진은 후반 9분에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프로 2년 차 전세진은 U-22에 해당하는 저연령 의무출전 선수다. 하지만, 스스로 실력을 발휘하며 당당히 수원 공격의 한축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