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종현 기자]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경기였던 것 같다."

성남은 16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조성준의 극장 골이 터졌다. 성남의 시즌 첫 승이었다. 

남기일 감독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경기라고 자부했다. 먼저 실점했지만, 동점을 만들고 기어코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까지 터뜨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엔 9336명의 팬들이 찾았는데, 극장 골이 터질 때 모두가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의 일문일답

수원전 경기 소감은?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서 기쁘다. 지난 경기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찬스도 어느 정도는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팬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 

교체 카드 노림수, 결승 골 조성준 등 교체 카드가 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간격이 벌어져서 빠른 선수를 기용하면 찬스가 나겠다고 봤다. 그래서 박관우, 서보민을 넣었다. 찬스가 날 만한 시간들이었다. 교체를 했던 게 잘 맞았다. 조성준 선수는 아직 몸이 100%가 아니어서 전반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가지고 있는 역량이 잘 돼 있는 선수다. 오늘 해줄 거라고 생각해 투입했는데, 잘했다." 

지난 홈경기 1만 2000명, 이번 경기도 관중이 1만 명 왔다. K리그 흥행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2부 있을 때와 1부 있을 때 온도 차이가 다른 것 같다. 모란에서 할 때 접근성이 더 가까운 것 같다. 열정이 많은 팬들도 많다. 선수들에게 힘이 된다.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했다. 구단 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경기였던 것 같다. 팬이 감동하면 다시 경기장을 찾지 않을까. 수원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공격적으로 하니 팬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고, K리그가 앞으로 발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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