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웃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야구 역사상 최고액 사나이의 계약 연장 기자회견이 열렸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7)이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구장 앞에서 성대한 계약 기자회견을 했다.
▲ ⓒ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정규 시즌 경기는 아니었지만, 수백 명의 에인절스 팬이 기자회견장을 슈퍼 스타의 재계약 인터뷰를 듣기 위해 귀를 모았다. 알버트 푸홀스,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팀 동료들도 자리에 참석해 그의 재계약에 박수를 보냈다. 미국 매체 FOX스포츠는 그의 기자회견을 생중계 했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 에인절스 많은 팬이 트라웃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였다. ⓒ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지난 20일 미국 다수 매체들이 트라웃과 에인절스가 12년 4억2650만(약 4837억 원)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루 뒤인 21일 구단도 사실을 인정했다.

트라웃은 이번 오프 시즌을 뜨겁게 달군 브라이스 하퍼가 가진 계약 신기록을 깼다. 하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트라웃은 3주 만에 하퍼의 기록을 깼다. 당시 트라웃 기록 경신 소식을 들은 하퍼는 "트라웃이 언젠가는 깰 기록이었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트라웃의 계약을 축하했다.
▲ 오타니 쇼헤이와 여러 팀 동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객석에 앉았다. ⓒ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트라웃이 마이크를 잡자 관중들은 "MVP"를 연호했다. '천사들의 합창'은 트라웃이 운을 떼면서 조용해졌다.

트라웃은 인터뷰에서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가 LA 에인절스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나는 애너하임에 챔피언십을 가져오고 싶다. 가자!"라고 외치며 관중들 호응을 이끌며 에인절스 원 클럽맨으로 우승 반지를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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