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포수 김민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김민식이 찬스마다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KIA는 지난 23일 LG전부터 시작된 개막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결정적 찬스는 김민식에게 찾아왔다. 전날도 3회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던 김민식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5타점(종전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연패 동안 득점권 침묵이 문제였던 KIA는 이날 숨통이 트였다.

김민식은 2-0으로 앞선 1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성훈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4-2로 추격당한 5회 1사 1,3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의 추가점을 뽑았다.

김민식은 8-3으로 앞선 8회에도 1사 2,3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문선재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김민식은 이날 새 외국인 조 윌랜드의 6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를 합작하기도 하면서 공수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민식은 "개막전 경기를 어렵게 하면서 팀이 연패에 빠졌는데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싶었다. 오늘 승리로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민식은 "스프링캠프 준비가 부족해 반성도 많이 했고 대만(2군 캠프)에서 잘 준비했던 게 지금 도움이 되고 있다.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면 후회가 많이 돼서, 오늘은 타석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공략하려고 마음 먹었다. 오늘 승리로 팀이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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