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조 윌랜드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가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었다.

윌랜드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한화를 9-4로 꺾고 개막 3연패를 마감했다.

한국 날짜로 17일 출산한 아내의 곁을 지키러 미국에 다녀온 윌랜드는 늦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팀이 개막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책임감을 안고 등판한 그는 첫 등판부터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팀에 희망을 안겼다.

경기 후 윌랜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등판했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시즌은 길고 연패도 있을 수 있는 것이 야구다. 그래도 오늘 승리로 팀이 내일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돼 소득이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윌랜드는 이어 "KBO 리그 첫 등판에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 다만 경기 시작이 좋았음에도 후반으로 갈수록 내용이 좋지 못했던 것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반적으로 내 투구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계획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4회에 변화를 주지 못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쉽다. 다음 등판에서는 흔들림 없이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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