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르 밴너(오른쪽)와 아오르꺼러의 나이 차는 22살이다. 1995년생 아오르꺼러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2년 르 밴너는 킥복서로 데뷔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46, 프랑스)가 22살 어린 중국 스타 파이터와 대결한다.

르 밴너는 다음 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053에서 아오르꺼러(24, 중국)와 무제한급 종합격투기로 맞붙는다.

르 밴너는 격투기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레전드다. 입식격투기에서 106전 81승 2무 22패 1무효의 커리어를 쌓았다. K-1에서 어네스토 후스트,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세미 슐트, 마크 헌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경쟁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3승 3패다. 최근 경기는 2017년 10월 일본 라이진에서 치렀다. 로케 마르티네스에게 헤드락에 걸려 탭을 쳤다.

아오르꺼러는 중국을 대표하는 무제한급 파이터. 로드FC에서 경험을 쌓으면 인지도를 올렸다. 밥 샙, 가와구치 유스케, 마스다 유스케, 후지타 가즈유키, 김재훈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보인다.

전적 6승 3패. 르 밴너가 황혼기에 있는 노장이라면, 아오르꺼러는 이제 막 뜨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둘의 나이 차는 22살이다. 1995년생 아오르꺼러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2년 르 밴너는 킥복서로 데뷔했다. 세대간 맞대결.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르 밴너의 로드FC 첫 경기 상대가 아오르꺼러로 결정됐다. 격투기 레전드와 중국 최고 격투기 스타가 격돌하는 신구 대결이다. 두 파이터 모두 타격을 즐긴다. 화끈한 경기가 예상된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과 더불어 이번 대회 빅 카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르 밴너의 출전으로 로드FC 053의 대진이 더욱 풍성해졌다.

메인이벤트는 '끝판왕' 챔피언 권아솔과 강력한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이다. 승자가 상금뿐만 아니라 라이트급 타이틀까지 가져간다.

로드FC 053 대진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제롬 르 밴너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 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로드FC 영건스 42 대진

[68kg 계약 체중] 신지승 VS 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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