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식을 즐기는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청주, 임창만 PD]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 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지난 8일 시상식이 진행됐고, 장난기 넘치는 선수들을 '핸드볼티비' 카메라가 생생하게 담았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20연승을 달리며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 선수들은 마음껏 기쁨을 누리며 시즌 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다.

특히 정진호는 시상식 장면을 직접 고프로로 촬영하고, 동료들과 소통하며 평소 감춰놨던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여자부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16승 1무 4패 승점 33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에게 다가가 우승 소감과 카메라를 향해 기쁨을 표현해달라고 했다.

일부 선수들은 아직 카메라에 적응되지 않았는지, 수줍어하며 카메라를 피하기도 했다.

부산의 우승을 이끌고 시즌 MVP를 차지한 류은희는 "값진 상 받아서 기쁘고, 준비 잘해서 챔피언 결정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외부에서 저희 팀을 어벤저스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만큼 단점도 많이 노출됐기 때문에 보완할 점이 많다"고 했다.

국가대표 센터백인 정의경은 올 시즌 정규 리그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정의경은 "미디어데이에서 전승 공약을 했는데, 목표를 크게 잡은 것 같아서 동료들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이뤄내서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챔피언 자리에 올라야 하니까 남은 기간에 준비 잘해서 2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챔피언 결정전도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 시즌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진짜 승부가 남아있다. 13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 시작을 알린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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