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왼쪽), 정준영, 최종훈, 박유천.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최근 연예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은퇴한 스타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촉망받는 루키로 연예계에 데뷔해 모두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아온 한류 스타라는 점이다.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는 물론 해당 음란물을 직접 촬영한 사실까지 알려져 추가 입건된 빅뱅 출신 승리는 성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드러나 조만간 구속 영장을 받을 위기다. 이 밖에도 승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횡령 혐의를 받는다. 

▲ 승리의 데뷔 직후(왼쪽)와 현재. 제공lYG엔터테인먼트,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통감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는 물론, 연예계를 은퇴하고 팀 빅뱅을 탈퇴했다. 승리는 탑 아이돌 그룹 빅뱅으로 대대적인 기록과 화제를 낳았지만, 현재 포털사이트에 승리를 검색하면 그에게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의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결국 물거품이 된 셈이다.

‘정준영 단톡방’의 ‘수장’이자 '구속 1호 연예인'인 가수 정준영은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현재 검찰로 송치돼 재판을 앞둔 상태다.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4'로 데뷔한 정준영은 음악적인 재능을 인정받음은 물론, 국민 예능 프로그램 KBS2 ‘1박2일’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 Mnet '슈퍼스타K 4'에서 정준영(왼쪽)과 현재 정준영. 방송화면 캡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그러나 불법 음란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가 알려지자 당시 촬영하던 프로그램 녹화를 중단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정준영 역시 연예계를 은퇴했다. 정준영이야말로 사실상 퇴출당한 셈이다.

지난 2016년 음주운전을 한 최종훈은 당시 사건 보도 무마 의혹에서는 벗어났지만, 단속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포함해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도 받는 그는 최근 집단 성폭행 가해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혐의와 형량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최종훈의 데뷔 직후 모습(왼쪽)과 현재 최종훈. 제공lFNC엔터테인먼트, '스타K' 영상화면 캡처

최종훈은 꽃미남 실력파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였다. 심지어 그는 한 팀을 이끌어나갈 리더였다. 하지만 리더의 책임감은 엉뚱한 데 쓰였다. 최근 해당 물의를 빚고 그가 책임을 통감해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한 것. 최종훈의 거듭되는 거짓말에 소속사도 그만 믿고 있다 곤혹을 당했다. 이에 소속사도 최종훈에 손절 했다.

아티스트의 말만 굳건히 믿다가 곤혹을 치른 사건이 또 있다. 박유천이 자신의 연예계 인생을 걸고 결단코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며 해당 혐의에 결백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박유천 마약류 국과수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이에 소속사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박유천은 약속대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 데뷔 직후의 박유천(왼쪽)과 현재 박유천. 방송화면 캡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미소년 이미지로 소녀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동방신기로 활동하면서 ‘허그’ ‘미로틱’ ‘더 웨이 유아’ 등 히트곡을 남기고 아시아의 탑 가수로 우뚝 섰다. 이후 동방신기에서 독립, JYJ로 재결성한 박유천은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성파문 스캔들로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유천은 연예계 재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 재기는커녕 전 연인인 황하나와 마약 파문에 휘말리면서 팬들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주고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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