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사생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그녀의 사생활'의 김재욱과 박민영의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에서는 김효진(김보라)이 전 관장의 딸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라이언 골드(김재욱)와 성덕미(박민영)의 계약연애가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시안(정제원)의 '사생팬'인 신디(김보라)가 채움 미술관 인턴으로 입사했다. 성덕미는 신디가 등장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미술관 동료들에게 라이언과 사귄다고 고백했다.

이후 신디는 미술관 직원들에게 "둘이 연애하는 거 아무도 몰랐나 보다"라고 물었고, 성덕미와 라이언에게는 "근무시간이라서 그런가 두 분 눈에 달달함이 하나도 없다"라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평소 '사생기질'이 있는 신디는 라이언의 뒤를 밟았고 "뭔가 있다. 내가 반드시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실을 안 성덕미는 이선주(박진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디 이 정도면 집착 아니냐. 나 어떡하냐. 가짜 데이트 한 번 더 해야 되냐"며 크게 걱정했다. 이에 성덕미는 유명화가인 노 작가의 설득을 위해 지방으로 가려는 라이언에 동행자가 되길 자처했고, 두 사람은 함께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그런데 노 작가의 집으로 가던 중 차가 고장이 났고, 이에 덕미도 라이언도 비에 홀딱 젖고 말았다. 이 와중에 라이언이 옷을 벗어줬고 덕미는 사양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끝까지 자신의 외투를 덕미에게 입혀줬고, 추위에 벌벌 떠는 채로 노 작가의 자택에 도착했다.

노 작가의 집에서도 라이언은 스카프에 걸린 덕미의 머리카락을 섬세하게 풀어줬다. 이에 덕미는 설렘을 느꼈고 라이언 역시 묘한 감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거실에서 떨어져 잠을 청하게 됐다. 이튿날 눈을 뜨자 덕미는 라이언이 자신의 옆에 까지 와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에 놀라 다시 잠에 든 척을 했다. 라이언 역시 자신도 모르게 덕미 옆에까지 와서 깬 것에 당황해 덕미가 잠든 것을 보고 서둘러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성덕미는 사진 속 윤태화 작가의 눈빛이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 그에게 남기려고 한 시선일 거라고 예측했다. 이를 노 작가가 우연히 들었다. 노 작가는 두 사람이 나서려 하자 "죽을 때까지 숨기고 싶은 비밀이었다"라며 작품이 있는 창고의 문을 열었다. 노 작가는 윤태화 작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부인했던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한편 극 말미에는 라이언 골드가 '시안은 나의 길' 팬사이트에 몰래 가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언 골드는 '반가워요, 성덕미 씨'라고 되뇌며 모니터를 보고 빙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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