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가 승리의 성접대 논란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대해 YG 측이 "업무 외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해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 법인 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던 카드"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승리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가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서울 한 호텔의 숙박비 약 3000만 원을 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 오후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승리는 이날까지 모두 6번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 비공개 소환에서 두 사람을 상대로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신병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필리핀 파티에서 참석 여성들의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계좌를 들여다보는 등 성접대 관련성을 살펴왔다. 두 사람은 성 접대 의혹 외에도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과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도 받고 있는 상태다.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해당 혐의 외 클럽 버닝썬 자금 일부에 대한 횡령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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