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이 관련 업무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금일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박유천의 현재 상황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박유천은 29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오전 시작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수원지방법원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 투약한 혐의로 박유천을 구속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올해 2~3월에 걸쳐 필로폰을 3차례 구입하고 5차례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밝힌 박유천의 필로폰 구매량은 1.5g으로 1명이 30~50회가량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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