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 최단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월요일인 지난 29일 하루 48만255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루 142만 관객을 쓸어담은 28일 관객수에 비해 66% 이상이 줄어든 결과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관객 몰이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6일 만의 누적 관객수는 679만2072명에 달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30일 오전 10시 기준 실시간예매율이 89.3%, 예매관객수가 100만 명을 넘을 만큼 여전히 압도적인 기세로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이에 힘입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7일째인 이날 오전 총관객수 700만 관객을 넘겼다. 영진위통합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총 관객이 700만 명에 이른 것. 이는 역대 최단 속도로,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긴 '명량'(2014) '신과함께-인과 연'(2018)보다 하루 빠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 속도를 무려 4일 이상 앞당겼다.

이처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4월24일, 133만8748명),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4월 24~28일, 630만9516명),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4월 27일, 166만6383명)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신기록 행진은 비단 한국만의 기현상이 아니다.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국가에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개봉한 북미에서는 최단 기간 3억 5000만 달러 수익을 거둬들이며 수일 내 2019년 북미 최고 흥행 기록까지 경신할 예정이며, 개봉 첫 주 전세계 박스오피스 12억 달러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지난 해 월드 와이드 수익 20억 불 이상을 달성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고 20년간 무너지지 않았던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 바람, 그 끝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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