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퍼센트. 제공ㅣ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퍼센트가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랩 피처링 작업 당시 미식가 면모를 느꼈다"고 밝혔다.

퍼센트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벌인 첫 미니앨범 'PVC' 쇼케이스에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캔버스 걸' 랩 피처링에 참여한 최자와의 일화를 들려줬다.

윤종신은 "어느 날 퍼센트가 저에게 '최자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제가 연락을 했더니 바로 답이 왔다. 5분도 걸리지 않아서 최자가 '음악이 좋다'며 시원하게 허락했다"고 말했다.

퍼센트는 "그 자리에 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힙하고 영한 친구들보다 음악이랑 어울리는 따뜻한 이미지의 분이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별히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자 씨를 처음 만나 닭백숙을 먹었다. 미식가시지 않느냐. 갑자기 종로 어딘가 이상한 골목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사람이 없다가 갑자기 많아졌다. 함께 백숙 먹고 커피 마셨던 기억이 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퍼센트는 윤종신 사단인 미스틱스토리의 차세대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다. 첫 미니앨범 'PVC'는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비닐 소재에 착안해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로 만든 음악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중 '래빗 홀'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토끼굴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상대방에게 점점 깊이 빠져가는 사랑 이야기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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