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박나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백상 예능상의 주인공은 전현무와 이영자였다. 둘 모두 꾸준히 TV를 누비는 받을 만한 수상자였다. 그럼에도 무관의 박나래는 자연스레 시선을 집중시켰다.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9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각각 남녀 예능상을 수사했다. 

전현무는 문세윤(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신동엽(SBS '미운 우리 새끼') 양세형(SBS '집사부일체') 유병재(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후보 속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자는 김민경(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김숙(올리브 '밥블레스유') 박나래(MBC '나 혼자 산다') 장도연(tvN '코미디 빅리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쳤다. 

박나래는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혜진과 결별 후 '나 혼자 산다'에서 잠정 하차 상태인 전현무가 "오늘은 수상할지 생각도 못하고 왔다. 오늘처럼 죄송하고 미안한적이 없다. 받아도 되나 송구스럽다"며 가장 먼저 거론한 이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의 주축인 박나래였다. 

'무지개 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박나래는 주도해 팀을 이끌고 있다. 물론 지난 1년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여성 예능인이 시대를 또한 이끌고 있다. 

전현무는 "나래씨를 보고 고맙고 미안해서 인사했는데, 너무 밝은 의상을 입고 와서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갑자기 빠져서 놀랐을 텐데, 나래씨가 무지개 회원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무지개 회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준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돌리며 "이 상의 영광은 모조리 박나래씨를 포함한 무지개 회원에게 돌리겠다"라고 전했다. 

여자 예능상 이영자는 지난 2018 MBC 연예대상 대상에 이어 다시 유력 후보 박나래와 경합하다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 시점' "후배들에게 상을 줘야되는데, 제가 이렇게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박나래는 밝은 모습으로 박수를 쳤다. 무관이어도 그녀는 충분히 빛났다.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