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걸캅스'의 라미란.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영화 '걸캅스'의 배우 라미란이 정준영 승리 등의 이슈와 함께 작품 속 범죄 사건이 회자되는 것을 두고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전부터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영화 '걸캅스' 개봉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라미란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기도 한 '걸캅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를 인지하고 비공식 수사에 뛰어든 두 여성콤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오락물. 라미란은 전설의 여형사였지만 지금은 경찰서 민원실 주무관이 된 주인공 미영 역을 맡아 코미디와 액션, 드라마를 책임졌다.

특히 공개된 '걸캅스'는 최근 정준영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를 비롯해 승리 클럽 '버닝썬' 사건, 신종마약 등 최근 뉴스를 장식한 굵직한 이슈들이 녹아든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라미란은 '걸캅스' 팀 내에서도 최근 사건이 회자됐다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기사가 작년부터 몇 번 났다. 우리 이야기다, 이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구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개봉할 즈음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겠다. 그런데 이슈가 될만한 게 더 커지니까 그때부터는 걱정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연예인 이야기라 확장되고 있지만 그 전에도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거 너 아니야' 하며 몰카에 등장한 게 아니냐는 연락을 받았다는 등의 이야기는 이전에도 들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오락영화니까. 아무 생각없이 보더라도 나갈 때는…."이라며 "우리는 가볍지만 너무 가볍게만 보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들어올 땐 가볍게 나갈땐 가볍게"라고 강조했다.

영화 '걸캅스'는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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