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은 영화 '걸캅스' 개봉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걸캅스'에서 배우 윤상현과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춘 라미란은 "윤상현이란 배우 자체가 사랑스러운 것 같다"며 "극중에서는 나와 이성경이 많이 무시해서 현장에서도 많이 무시했다. 그 역할을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거푸 매력 만점의 남성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 "매 작품마다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의 꿈은 늘 정우성 오빠인데 만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이어 정우성이 지난 1일 열린 제55회 2019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증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어제 또 대상 타셨다. 축하 문자를 보냈다"고도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기도 한 '걸캅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를 인지하고 비공식 수사에 뛰어든 두 여성콤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오락물. 라미란은 전설의 여형사였지만 지금은 경찰서 민원실 주무관이 된 주인공 미영 역을 맡아 코미디와 액션, 드라마를 책임졌다.
영화 '걸캅스'는 오는 9일 개봉한다.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