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4'.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고준이 ‘해피투게더 4’에서 예능계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4’의 ‘배우 어벤져스 특집’에서 고준이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리액션으로 목요일 밤을 ‘순삭’시켰다.

이날 고준은 뒤에서 보면 추성훈, 가운데에서 보면 손흥민 등 다양한 닮은 꼴을 가진 외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유재석의 소심한 언어유희에도 빵빵 터지는 예능 새내기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점점 긴장이 풀린 그는 숨겨뒀던 입담을 과시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완벽한 사투리 연기를 위해 전라도로 유학을 갔던 고준은 본인의 사투리 공부법을 설명하고 사투리마다 톤이 있다며 연기 강의를 펼쳤다. 점차 억지스러워지는 사투리 해석에 MC들이 반발했지만 고준은 꿋꿋하게 강의를 이어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의 다재다능한 반전은 감탄을 불러 모았다. 노래를 결합한 비트박스, 세기말 댄스와 성대모사 등 평소 보지 못했던 고준의 만능 재주는 MC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입덕’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고준은 전현무에게 올빼미를 닮았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조세호에겐 으깬 감자를 닮았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지옥에서 온 프로 관찰력’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고준 오빠의 매력이 이제야 터지다니’, ‘고준 진짜 너무 웃김’, ‘캐릭터 때문에 무서웠는데 재밌는 분이셨네! 못하는 게 없어’, ‘예능에 많이 나왔으면! 새로운 캐릭터 탄생’ 등 고준에게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고준은 첫 예능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스튜디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까지 섭렵한 고준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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