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제공|소니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가 칸 경쟁부문에 추가 입성했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2일(현지시간) 제72회 칸영화제 공식 부문 추가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메크툽 마이 러브:인터메조'가 경쟁부문에 추가 초청됐다. 둘 모두 모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세계적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 할리우드 톱스들이 뭉친 화제의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칸영화제 측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대해 "7월말까지는 완성이 어렵다고 했기에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쿠엔틴 타란티노가 넉 달을 편집실을 떠나지 않았고 제때 칸을 찾게 됐다"며 이를 가능케 한 감독과 제작진, 소니픽쳐스에 감사를 표했다.

영화제 측은 "그의 영화는 그의 어린시절의 할리우드, 1969년의 록음악 투어, 그리고 영화에 대한 경의가 담긴 러브레터"라면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와 함께 칸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2013년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는 장장 4시간에 달하는 작품으로 극적으로 편집을 마치고 초청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한 19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이 이미 발표된 가운데 2편이 추가되면서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총 21개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심사위원장은 '버드맨', '레버넌트:죽으에서 돌아온 자'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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