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해줘 홈즈'의 박나래(왼쪽) 김숙.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구해줘 홈즈'의 박나래 김숙이 도합 40번 가까운 이사를 다녔다며 부동산 예능 맞춤 MC의 자질을 뽐냈다.

박나래와 김숙은 3일 오후 서울 상암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 이사 갈 집을 알아볼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구해주는 리얼 발품 중개 배틀을 담았다.

복팀 팀장 박나래, 덕팀 팀장 김숙 김숙은 "우리가 자취를 하며 이사를 다닌 경험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를 했다. 나이가 35살인데 17살부터 자취를 했다. 18년간 집을 구하면서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김숙은 "저는 20살부터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집을 계속 옮겨다녔다. 20번까지는 셌다. 쫓겨나기도 하고, 집을 잘못 구해서 옮겨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숙은 "월세로 따지면 500에 30만원, 2800만원 전세부터 다양한 집을 살아봤다. 서울 경기 부산 제주도도 살아봤다. 20살부터 주변 사람들과 집을 구하러 같이 다녔다"면서 "기본적으로 그런 걸 알고 있다. 지금도 저에게 집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업자는 아닌데 업자처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인생프로그램이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 VCR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남의 집 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가 이사 다닌 것이 40번은 될꺼다. 누구보다 집에 대해서는 조언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나래 또한 "정말 많은 집을 살아봤다. 45만원만 내고 보증금 없이 살아본 적도 있고, 1000에 25만원 집도 있었다"면서 "다행히도 MBC의 자식으로 태어나 인기도 얻고 사랑해 주셨다. 이런 매물도 보고 저런 매물도 보는데 집 보는 걸 너무 좋아한다. 지금도 자기 전에 집을 본다. 주변 친구들도 여러 형태의 주거를 하고 있다. 주변이나 시세를 평소에도 본다"고 귀띔했다.

이윤화 PD는 두 MC에 대해 "좀 더 진정성있는 분들을 모셨다. 처음부터 비싼 집에 살았던 분이 아니라 반지하, 월세, 친구들과의 동거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경험하셔서 그것이 현실 팁이 되고 프로그램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 분들이 하는 말은 도움이 된다고 시청자들도 생각하시는 것 같다. 두 분께 감사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지난 3월 31일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된 이후 5주 연속 2049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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