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호. '프로듀스X101'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선호가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해 소유와 권재승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선호는 3일 오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X101'에 연습생으로 출연했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드라마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박선호를 단번에 알아봤고, 유독 놀란 것은 소유와 권재승이었다.

박선호는 사실 소유와 동기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1기 출신이었던 것이다. 아이돌의 꿈을 품고 오랜기간 연습생 활동을 했지만 보이프렌드와 몬스타엑스로 데뷔하지 못하면서 배우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회사를 옮겨 현재에 이르게 됐다.

소유는 "저에게는 아픈 동생이다"라고 표현하며 박선호의 무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박선호의 댄스 트레이닝을 맡아왔던 권재승 역시 "심사를 하지 못하겠다"며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그의 무대를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이쪽 꿈을 키웠다. 데뷔를 준비하다가 항상 마지막에 탈락하더라"라며 "아이돌 무대를 보면서 '나도 저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 싶었다"며 "저도 어릴 때부터 아이돌 꿈이 있었기 때문에 못다 이룬 꿈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선호는 안정적으로 춤과 노래를 펼친 뒤 B등급을 받고 비로소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드라마 주인공까지 했지만 결국 아이돌의 꿈에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잘 맞닿아있는 것 같다"고 그의 의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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