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팀 코칭스태프에게 '폭풍 칭찬'을 받았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노히트 노런을 포함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5승을 따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72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 시즌 5승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7⅓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류현진의 괴물투에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하는 동안 메인 페이지를 '류현진 노히트 노런 진행 중'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LA 타임스'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전 류현진이 눈에 띄지 않는 에이스라고 표현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일요일 오후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에 따르면 류현진의 활약은 갑자기 일어난 센세이션이 아니다. 허니컷 코치는 위 홈페이지 켄 거닉 기자에게 류현진이 2번째 시즌(2014년)을 앞두고 추가한 슬라이더와 지난해 장착한 컷 패스트볼, 그리고 지난 2년간 어깨 수술로 인한 휴식 후 '재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니컷 코치는 "류현진의 활약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는 과제를 잘했고 모든 것을 잘 준비했다. 매 타석마다 어떻게 던져야 할지 알았고 같은 타자에게 같은 투구를 반복하지 않는다. 타자를 상대할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는 매우 뛰어난 테크니션이다. 타자를 요리하고 싶은 대로 한다. 만약 8회도 안타가 없었다면 아마도 9회에 류현진을 내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9회 캔리 잰슨이 류현진에 이어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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