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강했던 SK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KIA는 다시 최하위로 처졌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무수한 잽을 날렸지만 유효타가 없었다. 승부처에서 약했던 KIA가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10일부터 열린 이번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KIA가 SK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것은 2012년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인천 3연전 이후 2457일 만에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마운드는 나쁘지 않았다. 10일에는 전체 4실점이었다. 11일은 10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경기 중반까지는 잘 버텼다. 12일에도 팽팽한 경기를 만든 것은 마운드였다. 선발 김기훈이 2⅔이닝을 버티는 데 그쳤으나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이 호투하며 동점 발판을 마련했다.

3회 바턴을 이어받은 전상현은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압도적인 맛은 없었지만 좌우 코너워크를 바탕으로 맞혀 잡는 피칭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전상현을 응원하지 못했다. 오히려 SK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력이 처졌다.

1회부터 찾아온 1사 1,2루 기회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끌려갔고, 2회에는 1사 1,3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3회 2점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무사 2,3루에서 추가점 1점은 아쉬웠고, 4회에도 1사 만루에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3-4로 뒤진 7회에는 선두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결정을 지어주지 못했다. 끝내 패한 KIA는 지난 4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겪었다. 다음 주중 kt와 홈 3연전이 더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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