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가 조 로우와 친구사이라고 밝혔다. 제공|피 네이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싸이가 29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동남아시아 재력가의 식사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현석과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문제가 된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와 친분은 인정했다.

싸이는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지금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조 로우를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며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조 로우를 양 대표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 초대로 양 대표와 함께 참석한 적 있다”며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식사하고 술을 마신 후 양 대표와 함께 먼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송된 MBC의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동남아 재력가 일행이 한국을 찾아 한 식당을 통째로 빌렸을 당시 가수 B씨가 양 대표와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가수 B씨가 싸이임이 드러났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 측은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 현지 매체 말레이시아키니가 조 로우가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화면 캡처

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 로우도 성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조 로우는 대변인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가 주장한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면서 "(가수)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해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1월 소속사 피네이션을 설립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