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알렉스 버두고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2회초 2루타를 치고 있다. 버두고는 이날 9회말 결승타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9회말 기적의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3-8로 뒤지던 경기를 9-8로 뒤집었다. 특히 9회말에만 홈런 2방을 포함해 4점을 뽑아냈다. 알렉스 버두고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9-8 역전승을 했다.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31일 오전 11시10분 등판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전날에는 메츠에게 7회초 만루홈런을 내주며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은 알론소의 2점 홈런 2방을 포함, 홈런 4개 안타 13개를 두들겨 맞고 패색이 짙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19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1회초 2번타자 도미닉 스미스에게 안타를 맞은 후 3번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중월 2점홈런을내줬다. 2회초에는 토드 프레지어에게 안타, 아데이니 헤차바리아에게 2루타를 허용해 또 1점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2회말 코리 시거, 맷 베이티, 알렉스 버두고의 3타자 연속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3회말 다저스는 맥스 먼시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뷸러는 1회초와 같이 2번타자 스미스를 안타로 내보내고 3번타자 알론소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며 3-5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뷸러는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실점했으며 평균자책점을 4.03으로 상승시켰으나 이날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6회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스는 1실점했고 7회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는 아메드 로사리오와 스미스에게 백투백 솔로홈런을 맞고 2실점하며 다저스는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1점을 추가했고 8회말에도 코리 시거의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5-8로 만들며 따라붙었다. 9회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7-8까지 따라붙은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의 연속 2루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코리 시거의 고의4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베이티는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버두고는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극적인 끝내기 역적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홈런 2방으로 시즌 19호와 43타점을 기록하게 된 메츠 루키 알론소는 이날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64로 상승시켰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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