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나 좋아하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가 토트넘으로 가려고 하는 이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여름,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무한 지원에도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원이 전무한 토트넘 수뇌부에 대한 비판이 높아졌고, 이번 이적시장을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됐다.

포체티노가 강력히 원하는 선수가 로 셀소다. 로 셀소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돼 맹활약했다. 활약을 인정받아 완전 이적했고 이번 시즌도 레알 베티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토트넘도 로 셀소를 주시했다. 로 셀소를 원하는 팀은 많으나 로 셀소가 토트넘을 원한다. 이유는 포체티노 감독의 존재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 시간) "로 셀소가 다른 팀이 아닌 토트넘으로 가고 싶어 한다. 이유는 포체티노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아르헨티나인으로 두 사람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부분 선수들에게 신뢰받는 덕장으로 유명하다.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재계약에 사인한 선수들 대부분이 '포체티노 감독이 있기 때문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유대 관계가 워낙 좋고, 이 케미스트리가 성적으로 나왔다는 평가다.

'미러'는 로 셀소 이적료가 토트넘 클럽 레코드(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고, 최소 62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에 옵션을 붙여야 영입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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