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불타는 청춘' 배우 이의정이 계속해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송승헌, 소지섭 등 과거 상대 배우와 에피소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최민용과 묘한 '썸' 기류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등장한 이의정과 기존 멤버들이 갯벌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의정의 가장 먹고 싶은 음식 '해물 짬뽕' 재료를 위해 충청남도 태안 갯벌로 떠났다.

갯벌로 이동 중에 이의정은 홍석천과 과거 환상적인 궁합을 회상했다. 이들이 '남자 셋 여자 셋' 출연 당시, 이의정은 일회성 게스트였으나 송승헌과 케미스트리를 보여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데 이어 홍석천과도 남다른 찰떡 호흡으로 주연 캐스팅을 잡아낸 장본인이었던 것. 홍석천은 이의정의 애드립이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소지섭, 권상우, 송승헌 등 톱스타들의 신인배우 시절을 함께 했던 이의정은 후배들을 배려해주며 멘토로서 시선부터 모든 걸 잡아준다고 고백했다. 후배들이 긴장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었다.

근데 그때 최민용이 이의정을 진작 만났어야 한다며 시선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의정은 눈을 보라고 다가갔다. 달콤해진 분위기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차를 바꿔 달라며 최민용과 이의정의 '썸'에 몸서리쳤다.

▲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이들의 묘한 핑크빛 기류는 갯벌에 도착해서도 계속됐다. 갯벌 게임을 즐기고 있던 도중, 최민용이 가뿐하게 이의정을 업어 '연하남'의 박력을 보이더니 이내 최민용은 이의정을 업고 달리다 넘어졌다. 너무 빠르게 달리려다 다리가 풀려버린 것. 최민용은 민망해하면서도 이의정을 먼저 걱정하는 배려를 보였고, 이의정은 괜찮다며 "안 아프게 넘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이의정은 이상형 월드컵에 이어 설거지 친구로도 최민용을 뽑아, 알콩달콩 '썸'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민용은 이의정이 편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게 귀여운 의자까지 준비하는 등 섬세하게 배려했다.

▲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이들의 과거 함게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는데, 최민용은 이의정에게 과거 MBC '천생연분' 출연을 회상, 당시 신인이었던 그가 진심을 담아 프러포즈 타임에 꽃을 건넸던 상대가 이의정이었던 것이다.

최민용의 고백에 이의정은 놀랐다. 당시 이의정은 최민용의 꽃을 받지 않았기 때문. 이에 미안한 이의정은 "진심이 아닌 줄 알았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이런 이의정의 반응에 최민용은 "반은 진심. 예능은 처음이고 성격이 원래 밝지 못하다. 태어나서 살면서 꽃 선물한 게 이의정씨가 두 번 째"라고 고백했다. 최민용은 연신 "저보다 어리신 줄 알았다"며 이의정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17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된 이의정과 최민용의 인연이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 두 사람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더욱 증폭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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