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건일 기자] 승부처에서 한화가 올린 3점이 주루 방해로 사라졌다.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에서 3-3으로 맞선 7회 송광민의 3타점 적시타가 2루 주자였던 오선진의 주루 방해로 무효 처리됐다.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날린 타구가 내야에서 크게 튀었고 3루수 키를 훌쩍 넘어갔다.

2사 만루 풀카운트 상황에 따라 와인드업 때 1루 주자와 2루 주자가 출발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갔고 송광민은 2루에 안착했다.

그런데 양상문 롯데 감독이 뛰어나와 2루 주자 오선진이 3루수 문규현과 부딪힌 게 아니냐고 항의했다.

4심이 모였고 수비 방해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오선진이 문규현과 충돌했을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지 않아 득점도 인정되지 않았다.

야구 규칙 7조 9항에선 수비 방해를 '주자가 타구를 처리하려고 하는 야수를 피하지 않거나 송구를 고의로 방해하였을 경우'라고 정의한다. 타자는 아웃 처리 된다.

윤태수 주심은 마이크를 잡고 "타구가 수비를 넘어가기 전에 수비와 주자가 충돌하면 아웃"이라고 설명했다.

한용덕 감독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울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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