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렸다. 박병호를 1군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에 내야수 김은성을 등록한 것.

박병호는 시즌 57경기에 나와 203타수 59안타(13홈런) 42타점 44득점 타율 0.291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34타수 7안타(1홈런) 7타점 4득점 0.206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박병호가 2011년 7월 넥센(현 키움)에 트레이드돼 주전으로 자리잡은 뒤 부상이 아닌 이유로 1군에서 빠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4번타자가 됐지만 팀이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타격감을 재정비할 계기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비운 4번 타순은 당분간 제리 샌즈, 김하성 등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4위에서 5위로 떨어지며 중위권에서 치고 오르지 못하고 있는 키움이 박병호의 부재를 극복하고 타선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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