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용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30)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앞서 패전을 떠안은 지난 3월 24일 잠실 한화전 6이닝 6실점(2자책점), 4월 5일 잠실 NC전 4이닝 5실점 투구보다 결과가 더 안 좋았다.   

시작부터 꼬였다. 0-0으로 맞선 1회 1사에서 박찬호에게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고, 1사 1루 류승현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류승현은 사구로 내보냈다. 1사 1, 2루 최형우 타석 때는 2루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다. 최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이 됐다. 

실점 후 난타를 당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창진, 이명기, 한승택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0-4까지 벌어졌다. 

2회에는 장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1사에서 박찬호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류승현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내줘 0-5가 됐다. 1사 2루 최형우 타석에서는 2루 주자 류승현이 3루를 훔쳤고,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류승현이 홈을 밟아 0-6이 됐다. 

5회초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5회말 다시 실점했다. 1사에서 터커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이창진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1-7이 됐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85구를 던진 이용찬은 6회말 함덕주와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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