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현(왼쪽), 장재인. 곽혜미 기자 hk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중인 연인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했다.

장재인은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신저 대화창 캡처화면과 함께 "알아가는 사이에 공개연애라고 먼저 인정해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놓고선 이렇게 살고 있다"며 "공개연애와 연락에 집착하던 이유는 자신이 하는 짓이 이렇게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재인이 공개한 메시지는 남태현이 다른 여성인 A씨와 나눈 대화다. A씨가 "헤어졌다고 거짓말한 뒤 사람 갖고 노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남태현은 "그런 게 아니니 넘겨짚지 말라"며 "장재인과 나는 애매한 관계"라고 적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A씨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가 있을 때였던 것"이라며 "한 달 전엔 헤어졌다고 말했었는데 왜 번복됐느냐"고 남태현을 추궁했다.

또한 장재인은 A씨와 직접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있는 줄 알았다면 절대로 시작하지 않았을 관계였다"며 "남태현의 말로는 장재인 씨와 오래 전 관계를 정리했고 회사에서도 결별설을 못 내게 막고 있다고 들었는데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 연애 중인 남태현이 관계 발전을 요구하는 행동을 보이자 이에 이상함을 느끼고 장재인에게 직접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그동안 다른 여자들은 조용히 넘어간 것 같지만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건 더 볼 수 없다'며 "정신차릴 일이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태현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장재인은 해당 게시물을 올린 뒤 현재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작업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4월 공식 연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 장재인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장재인이 세 차례 올린 글이다.

1.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 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2.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3.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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