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2차 공판을 가졌다. 출처l황하나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31)가 2차 공판에서도 박유천과 마약 투약 정황에 이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앞선 첫 재판에서도 박유천과 마약 투약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했다.

19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황하나와 박유천의 마약 투약 정황이 주요 화제였다. 이에 황하나와 박유천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앞서 지난 5일 첫 공판에서 황하나 측은 마약 혐의와 관련해 상당 부분을 인정했지만, 증거 채택된 박유천과 나눈 대화 내용 등에 대해 자료 열람을 요청한 바. 검사 측은 지난 11일 황하나 측이 요청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황하나 측 변호인은 올해 3월 12일과 13일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에 대해 "일부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며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황하나 측의 일부 의견서 제출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다음 기일을 오는 7월 10일로 정하면서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이날 결심공판을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하나는 구속 이후, 3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고 공판기일 변경 신청 이후 5월 20일, 21일, 23일, 24일, 28일, 29일, 6월 4일까지 모두 7차례의 반성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차 공판을 앞두고도 4차례 추가 반성문을 냈다. 모두 14차례에 걸친 반성문을 낸 것.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왼쪽)과 황하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 방송화면 캡처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올해 2~3월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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