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 오지환은 지난 9일 한화전부터 14일 두산전까지 5경기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타율이 0.207까지 떨어졌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타율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것은 둘째지고 2할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다. 

15일 두산전부터 다른 사람이 됐다. 3타수 3안타를 쳤는데 모두 2루타였다. 잠실구장이 아니었다면 홈런이 될 법한 타구도 2개나 있었다. 이날 맹타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타율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오지환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LG는 9-6으로 삼성을 꺾었다. 

모두 3번 출루에 3득점. 나가면 들어오는 영양가 만점 활약이었다. 

0-1로 끌려가던 3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동기 정주현의 2루타에 동점 득점을 올렸다. 1-3이었던 5회에도 2사 후 중전 안타 출루로 분위기를 살렸다. LG는 이천웅의 좌전 안타와 정주현의 볼넷 뒤 이형종이 친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타율은 0.230까지 올랐다. 이 4경기에서만 15타수 9안타, 타율이 0.600에 달한다. 

오지환은 규정 타석 선수 가운데 타율 최하위라는 오명도 벗었다. 타율 순위에서 오지환 위에 있던 타자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56위 kt 박경수가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28로 내려갔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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