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3점 홈런 등 3안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SK 정의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투타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운 SK가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 그리고 5회 터진 정의윤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묶어 7-1로 이겼다. SK(48승24패1무)는 연패를 허용하지 않으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KIA(29승42패1무)는 전날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김광현 등판일에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타선도 모처럼 5회까지 5점을 지원했다. 정의윤이 5회 홈런을 비롯해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한동민 최정 안상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KIA는 선발 조 윌랜드가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박찬호 이창진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은 9개의 안타를 쳤으나 응집력이 부족했다.

SK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김성현 안상현의 안타, 노수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 최정의 희생플라이 때 각각 1점씩을 얻었다.

KIA는 4회 1사 후 이창진의 볼넷,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백용환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 이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SK가 5회 반격에서 3점을 추가해 무게추가 기울었다. SK는 2사 후 최정의 좌전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정의윤이 윌랜드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KIA는 5회 무사 1루에서 터커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6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도 대타 안치홍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SK는 7회 정영일, 8회 서진용, 9회 김태훈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 타선을 묶었다. SK는 9회 이날 KBO리그 첫 등판을 가진 김승범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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