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쿨링브레이크를 네 번 실시하라고 아프리카 축구연맹을 압박한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사진은 2014 브라질월드컵 멕시코와 16강전에서 경기 도중 쿨링브레이크로 물을 마시고 있는 네덜란드 대표팀. 이 경기는 포르탈레자에서 오후 한 시에 시작했고 기온이 영상 31도에 습도가 70%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아프리카 축구연맹(CAF)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는 22일 이집트에서 시작된 2019 아프리카 축구선수권대회(네이션스컵)에서 'FIFPro가 쿨링브레이크(Cooling break)가 네 번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개최국 이집트는 대회 기간 최고 기온이 영상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AF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경기당 2번의 쿨링브레이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FIFPro는 CAF에 휴식을 취하며 음료 섭취가 가능한 쿨링브레이크를 네 번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영상 34(℃) 이상의 온도에서 경기를 하면 열상에 노출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CAF는 전반 30분, 후반 25분에 쿨링브레이크 계획이 있다. 그러나 FIFPro는 전반 15분, 후반 15분에 추가 휴식을 제안했다.

경기가 열리는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수에즈는 뜨겁고 습도도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 FIFPro의 판단이다. Fifpro는 CAF에 '고온과 습도로 인해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된다. 이른 저녁에 배정된 경기 시작 시각을 뒤로 더 미루라'고 권했다.

쿨링브레이크는 더위 노출이 걱정이었던 1994 미국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에서 도입을 위해 토론을 거듭했지만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해 무산됐다. 이후 선수 보호 여론이 컸던 2014 브라질월드컵에 처음 도입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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