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CF)의 새로운 미래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포르테'는 21일(한국시간) '정오(20일)가 지나고 발렌시아 경영진과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 가리도가 만났다'고 전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깊은 대화를 해보자"며 협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의미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국제적, 객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B팀(2군)에서 1군으로 승격해 정식 계약을 맺었다. 주로 국왕컵(코파 델레이)에 출전했고 정규리그는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전술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임대 이적이 예상됐다.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 승격한 오사수나 임대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하지만, 월드컵 활약 이후 기류가 180도 달라졌다. 이강인을 잔류시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또, PSV에인트호번과 아약스 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양대 산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발렌시아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강인이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는 것도 발렌시아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가리도는 "이강인에 대해 구단과 할 이야기가 많다"며 마라톤 회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이강인은 현재 국내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뛰는 것이 우선인 이강인의 간단한 결론에 비해 발렌시아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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