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차명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회 3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지켰다.

선발 차명진(5이닝 1실점)이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고, 하준영(1⅓이닝)과 고영창(⅔이닝), 박준표(1이닝)는 홀드를 챙겼다. 문경찬이 2사 2루 위기를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차명진이 다시 한 번 선발투수 가능성을 입증했다.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면서 안타 3개, 볼넷 2개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2회 1사 3루에서 나온 실점은 막을 수도 있는 점수였다. 

1회에는 무사 1루에서 정주현과 이천웅, 김현수까지 최근 감이 좋은 타자 세 명을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차명진의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낮아졌다. 

경기 후 차명진은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이길 수 있었다. 등판할 때마다 야수들이 점수를 잘 내줘서 고맙다. 경기 초반 투구 수가 늘어나는 등 잘 안 풀렸는데, 포수 (신)범수와 대화하면서 수비를 믿고 승부했다"고 말했다. 

차명진은 지난 11일 삼성전 5이닝 1실점 승리 뒤 열흘 휴식을 가졌다. 그는 "투구 수가 적어서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관리 차원에서 내리신 것 같다. 쉬고 온 것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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