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로 돌아가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당시 기록한 이적료는 역대 최고인 2억 2200만 유로(약 2922억 원).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길 원하며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하기도 했다. 2014-15시즌 트레블의 주역이었지만 이별 과정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

PSG에 합류했지만 바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매번 탈락했다.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 등 다른 선수들과 불화설도 있었다.

네이마르가 원한 것은 바르사 복귀. 스페인과 프랑스의 여러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메시와 수아레스 등 동료들과 꾸준히 연락을 취했으며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프랑스풋볼'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더 이상 슈퍼스타의 행동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네이마르에게 적절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귀를 확정하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 시간) "네이마르의 바르사 복귀는 가능하지만 많은 노력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단간 합의는 따로 두더라도, 바르사는 네이마르가 공식적으로 바르사 팬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복귀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급한 대로 네이마르의 결별 과정이 깔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르사도 네이마르의 합류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나이가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겼고,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 필리페 쿠티뉴는 부진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경우 이적 과정에서 선수들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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