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두 실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24)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축구계를 평정하고 있다. 그들을 위협할 선수는 누가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포르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던 윙어 파울로 푸트레(53)는 실바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25일(한국 시간) '옴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면 실바는 그 자리를 위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롱도드를 따낼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란 훌륭한 팀에서 많은 책임감을 갖고 뛰는 선수다"라며 "그는 2~3년간 계속 성장할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은퇴할 때쯤 그는 발롱도르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벤피카에서 데뷔해 모나코를 거쳐 2017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 훌륭한 드리블과 움직임, 패스 등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36경기서 7골 8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바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6월 중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승리를 이끈 뒤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UEFA는 "실바는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공이 있든 없든 모두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가 5번씩 각각 나눠 선정됐다. 2018년에는 호날두와 메시가 아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따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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