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19년 상반기 가요계는 방탄소년단이 멈추지 않는 신기록 경신으로 놀라움을 줬던 시간이었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참석 및 수상을 거둔데 이어, 올해 2월에는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받으며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를 마치고 새롭게 시작된 시리즈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지난 4월 12일 발매되면서 기록은 시작됐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200'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싱글 차트에서 자체 최고인 8위를 기록했다. 또한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곧 한국 최초 신기록이 되는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주요 부문인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로도 선정되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한국 앨범 판매 신기록으로 기네스에도 등재됐다. 이 앨범은 지난 5월까지 339만9302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995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수록된 3집 앨범이 세운 330만장의 기록을 넘었다.

▲ 방탄소년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스타디움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공l빅히트엔터테인먼트

또한 스타디움 투어로도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필드를 비롯해 퀸이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 섰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톱 아티스트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빌보드는 28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이 5월 한달 간 5000만 달러를 넘기며 월간 투어 최고 수익을 올렸다"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이 월간 박스스코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월 한 달간 4개 도시에서 개최된 8회 공연을 통해 약 6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빌보드가 2019년 발표한 월간 투어 수익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 25일에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마이크 드롭'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한국 가수 최다 플래티넘 인증이다.

▲ 방탄소년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스타디움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공l빅히트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역대 최고였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공개 24시간 동안 746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등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7억 뷰를 기록한 'DNA'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4억 뷰 돌파 기록을 9번째로 추가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특히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전 세계 최단 시간 1억 뷰 기록을 세운 영상이기도 하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수록곡들이 1억뷰 기록을 보유하는 등 압도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달 6일부터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나간다. '신기록 소년단'이 된 방탄소년단이 하반기에는 어떤 놀라운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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